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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담장에 오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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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 13-06-04 08:38 | 조회 1,281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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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헤일리는 '작가'라는 꿈을 품고 날마다 열 시간 넘게 글을 써 여러 편의 작품을 출판사에 보냈다. 하지만 매번 거절 편지를 받아야 했다. 그러다 39세 때 흑인 지도자인 말콤 엑스를 만나 그의 자서전을 출판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났다.

이후 헤일리는 할머니에게서 전해 들은 가족사를 책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를 구했다. 또 노예로 끌려온 7대조 할아버지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려고 직접 남아프리카에서 미국까지 가는 화물선을 타고 속옷만 입고 지내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그는 소설 《뿌리》를 출판해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그런데 유명한 작가가 된 헤일리의 집에는 거북이가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찍은 초라한 사진이 하나 걸려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자네의 명성과 걸맞지 않은 사진이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헤일리가 대답했다.

“이 사진은 매우 소중한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일세. 거북이는 걸음도 느리고 높은 곳에도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담장 꼭대기에 올라갈 수 없지. 분명 누군가 도와준 덕분에 그곳에 올라갔을 거야. 거북이처럼 부족한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겠나.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네.”

글ㆍ월간 《좋은생각》 편집팀 / 2007년 12월호 중에서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우린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이 드물거예요.
모두가 조금씩 보탬이 되어주기에 이루어질겁니다.
단 그것을 잊지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김경희님의 댓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뿌리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생각나네요
오늘 단장님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단장님! 바쁜 시간 내셔서 마중물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리면서 가끔 말도 안되게 뒤걸음도 치지만 담장 너머를 볼 수 있는 거북이가 되고 싶어요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경희샘은 아주 초스피드 거북인가봐요.
틀이 꽉 잡힌 낭송이 얼마나 무게감있게 들리는지 샘은 잘 모르시죠?
항상 본인은 불만스러운게 낭송인가봐요.
샘의 낭송은 편안한 오후를 즐길 수 있게 한답니다.
제가 약간의 양념넣는 법을 제안하는 것 뿐입니다.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잘 하시는 겁니다.

홈지기님의 댓글

홈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혼자 세상을 살아가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단장님,노샘,경희샘 우리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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