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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 12-02-19 23:51 | 조회 1,28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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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遠視) /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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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의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네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서

이제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

늙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머얼리서 바라볼 줄을

안다는 것이다.

 

 

 

 

그냥 같이 한 번 읽어 볼려고 골랐습니다.

 

한 번씩 음미해 보시고

 

각자 낭송할 내용 찾아 오시어요.^^

댓글목록

노정희님의 댓글

노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내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나이
그것도 감사한 일이네요
멀리 보고 전체을 보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야.....

이은정님의 댓글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음의 순서가 시작되는 눈의 얘기가 평범한 일상으로 와닿네요.
우아한 늙음을 위하여 오늘도 또 하나의 시를 배워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미자님의 댓글

한미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은 거꾸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처럼 점점 더 젊어져 모든 세대와 소통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들이 군에 가면 사촌이 되고  장가를 가면 사돈의 팔촌이 된다는 유머처럼 군에간 아들 녀석이 어느날 조금 서먹해지는 느낌이 들때가 문득 있는데 차츰 아들을 마음으로부터 놓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시가 그 마음에 쇄기를 박아주네요.^^ 딸만 있으신 분은 못 느끼는 감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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